드라마 후기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 3 5화, 6화(마지막화) 전체적인 후기 (스포 有)

단것 2025. 7. 2. 22:41

 
오징어 게임 시즌3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
시간
(2025-06-27~2025-06-27)
출연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채널
Netflix

 

5화 : ㅇㅅㅁ

노을이 자기 필요가 없는 사람은 가차없이 죽일 수 있는 냉정함을 가지고 있고 그렇게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능력도 가진 사람이라 좋다

환풍기를 멈추고 싶으면 총을 쏴버리고 문이 잠겨 있어도 총을 쏴버리고 기록 삭제 후엔 그 기록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마저 죽여버리는 냉정함과 저돌적인 모습이 마음에 든다

다만 그런 능력을 사용해 모르는 남자의 딸을 구하려 들고 그 이유도 자기 자식을 북에 두고 왔다는 죄책감을 가진 '어머니'라서 인 점은 진부하다

민수 캐릭터는 첫 등장부터 지금까지 수동적이고 자기 스스로는 뭘 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는데 대단하게 악당인 모습도 못 보여주고 선한 행동을 하는 모습도 못 보여주고 심지어 죽기 직전에도 뭘 하는게 없어서 정말 아무런 기억에 남는 게 없는 캐릭터다

민수보다 차라리 용궁선녀를 살려서 용궁선녀의 추종자들과 용궁선녀를 메인빌런으로 만들었으면 더 재밌었을거 같다

이기적이고 멍청한 남자들이 자기들은 논리적인척 쓸데없는 대화를 나누는 부분이 너무 길다

아 그냥 성기훈이 말 한대로 제비뽑기로 하자고!

6화 : 사람은

아 명기 찌질해서 싫었는데 마지막 적이 명기라 너무 재미없다

명기 쉑 죽을라면 버튼 누른 뒤에 죽지 버튼 누르기 전에 죽어서 애한테 도움도 안 되네

황형사가 찾으러 올수도 있으니까 버튼 누르지 말고 버틸 수 있을 만큼 버텨보지 하는 생각이 든다

언제까지 버튼을 눌러야 한다는 제약은 없었잖아? 안 누르고 버틸만큼 버텨도 되는거 아닌가?

결국 황형사는 시즌 1에도 스토리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 사람이었고 이번에도 아무것도 못 하고 그냥 드라마만 늘어지게 하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왜 준희 애기를 황형사 한테 맡기는지 모르겠다 준희 친척이나 아니면 명기 친척한테 맡겨야하는거 아닌가?

아니면 그냥 고아원에서 자라게 두다가 성인 됐을때 456억을 주던가?

프론트맨 이 새끼 지 동생한테 돈 주고 싶어서 그런거 아니야?

안 그래도 새벽이 동생이랑 상우 엄마 얘기는 안 나오나 했는데 마지막화 에필로그에 잠깐 나온다

오! 케이트 블란쳇이 딱지 직원으로 나오는구나? 스타일링 멋지다 ㅋㅋ

근데.. 미국 놈들 전통이 없어서 전통 놀이도 없는지 미국에서 게임을 하는데도 딱지치기를 하네

아... 그냥.. 뭐 후기를 쓸 의욕이 안 생길 정도로 재미없는 작품이었다

사실 나는 시즌1도 재미가 없었는데 뒷시즌에 양조위 나온다길래 내용 전부 이해할라고 꾸역꾸역 본거라 이후 시즌에도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지만 차라리 시즌1이 선녀로 보일 정도로 노잼이다

나는 그저 양조위가 한국식으로 스타일링 한걸 보고 싶은 죄없는 양조위 팬일 뿐이었는데 루머에 속아 이런 시간 낭비를 하게 되다니..... 서럽다

규모는 커지고 등장인물은 늘어났는데 그들의 서사를 감당을 못 해서 중구난방으로 재미없는 이야기만 계속 된다

게임 밖의 인물들이 훅 늘어났는데 그 인물들의 얘기는 결국 중심 스토리랑은 아무 상관이 없는 얘기들이고 중심 스토리인 게임 속 이야기도 사람만 많아지고 공감할 시간과 건덕지는 안 줘서 몰입이 안 된다

내가 기대한건 오징어 게임을 만든 부자들을 조지는 내용이었는데 애초에 감독은 그런 내용을 생각도 안 해놔서 사기당한 기분이다

남은건 공유의 인상적인 광기 연기와 케이트 블란쳇의 수트차림 뿐인 노잼 드라마였다